안녕하세요. 신혼여행을 발리로 갔다온 이제 갓 유부녀입니다. 제가 다녀온 발리 여행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붓 지역을 여행하며 저희는 3박을 더 카욘 리조트에서 지냈습니다. 왜 더 카욘 정글이 아닌! 더 카욘리조트로 정했냐! 수영장이 딸린 풀빌라에서 묵고 싶으나 가성비를 조금 생각해보고 싶어 더 카욘리조트에서 묵었습니다. 더 카욘리조트는 굉장히 자연친화적이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리조트였어요. 우선, 직원들이 정말 친절의 끝판왕.. 진짜 너무너무 친절해서 불평불만을 할 수가 없답니다. 정말 뷰도 미쳤습니다. 너무 너무 예쁜 숙소였어요. 우붓지역 시내로 데려다주는 셔틀도 있구요. 정말 쾌적한 벤이 대기했다가 데려다 준답니다. 그리고 더 카욘 정글 리조트의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셔틀도 있답니다. 정각 9시면 그 셔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일 처음 오면 체크인과 함께 이마에 쌀을 붙여주고 축복을 바라는 의식같은 것을 해주세요. 그게 참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쌀 이마에 붙이고 사진도 찍고 행복했습니다. 체크인을 하면 이 웰컴티와 함께 허니문 케이크를 가져다 준답니다.
저희는 배가 고파서 그냥 음식까지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어요. 나시고랭과 비프렌당을 시켜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거 있죠. 후기에는 음식 별로다고 했던 거 같은데 무슨 소리! 진짜 맛있어요. 음식을 시키면 빵과 함께 잼과 바질페스토, 버터를 가져다주는데 이 바질페스토가 진짜 맛있습니다. 아침 조식에는 없는데 달라고 하면 주니 꼭 여러분 조식을 신청하였다면 아침에 바질 페스토 있으면 조금 달라고 부탁드려보세요. 진짜 짱 맛있는 바질페스토를 가져다 주실 겁니다. 혼자서 한그릇 뚝딱 했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저 초록색음료는 ㅎㅎ 시원한 건강샤베트 같은 것이었습니다.

너무 예쁘게 욕실을 꾸며주셨지만 저는 저 초록색 판단잎이라는 것의 냄새가.. ㅠㅠ 맞지 않아서 숙소 측에 말해 바로 치워버렸지요. 제가 저 냄새를 싫어하는 걸 아시고는 방에 아로마오일도 가져다가 놓아주셨습니다. 정말 친절의 끝판왕.. 진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여기가 통창으로 된 욕실인데요. 진짜 뷰가 미쳤습니다. 야외에서 씻는 듯한 느낌입니다. 예쁜 자연이 정말 보기만해도 힐링되었어요.
더 카욘 정글도 좋았겠지만 여기 카욘리조트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저는 여기서 샤워하면서 원숭이 가족도 봤어요. 밖에 나무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더군요. 제가 신나서 여기 더 카욘리조트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원숭이 본 것이 매우 행운이라고 하셨어요. 공짜로 본 거 아니냐며 ㅎㅎ
그리고 여기 원숭이는 리조트 안으로는 오지 못하게 설치해논 것이 있다며 안전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더카욘리조트의 해피아워시간이 있는데요. 요청하면 방으로 가져다 주신답니다. 제가 묵은 숙소에는 이렇게 테라스가 있어서 이곳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사실 조금 개미 주의.. ㅎㅎ 자연과 함께한다는 것 저는 조금 쉽지 않았어요. 여기 라떼 진짜 맛있습니다.
솔직히 저 해피아워 음식은 그렇게 맛난 건 없었지만 커피는 정말 괜찮았어요. 너무 서비스가 좋아서 뭐라고 안좋았다고 하기도 미안합니다. 그만큼 여기 직원들이 진짜 친절해요. 남편과 커피 한 잔하고 저희는 열심히 그때부터 놀러다니기 시작했답니다. 우붓에서 정말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다녔어요.

더 카욘리조트는 하루에 2번 방청소를 해주십니다. 그래서인지 방을 비울때마다 물어보시더군요. 방 청소 해주실지! 아 그리고 왓츠앱을 통해서 무언가 이야기를 더카욘리조트 측에 요청하고 싶으면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영어를 조금 못해도 쉬운 리조트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더 카욘 정글리조트에 셔틀타고 놀러가셔서 해피 아워시간도 꼭 이용하세요. 11시부터 였는데 음료수 동일한 걸로 한잔 공짜로 득템할 수 있거든요.
저는 더 정글 카욘리조트에 9시 셔틀타고가서 2시간 바짝 놀고 더 정글 카욘리조트에서 택시 불러달라고 미리 예약 요청해서 우붓시내가서 놀았답니다. 셔틀타고 가셔서 놀아도 되지만 저는 마사지를 예약한 곳이 있어서 따로 돈 더 내고 택시를 탔답니다.
그리고! 정말 좋았던 것 하나더있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다음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그랩보다는 사실 비싸지만 정말 너무 편했어요. 5만원에 우붓에서 스미냑 숙소까지 짐도 다 내려서 전부 날라주셨어요. 가는 내내 한국말 조금 하는 직원분과 신나게 오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2시간을 떠들면서 왔습니다. 무슨 리뷰왕같은 거 챔피언하고 싶다고 리뷰 부탁한다고 종이를 줬었는데 핸드폰 접속이 안되어가지고 못했...미안해요.. 너무 즐겁고 행복했었어요.. 당신은 정말 챔피언 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