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규카츠 맛집 모토무라규카츠 예약 없이 현장대기해서 맛보다.
저는 일본 여행을 하면서 항상 꼭 먹어야 할 음식 리스트에 규카츠를 넣습니다. 돈가스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면서 규카츠는 아주 환장을 한답니다. 한국에도 규카츠를 잘하는 집이 많지만 일본 도쿄 여행 가서 규카츠를 한번 먹어본 후로부터는 일본 여행 필수코스가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오사카여행에서도 규카츠집을 방문하기로 하였지요. 이번에는 난바에 위치한 모토무라 규카츠를 방문하였습니다. 인터넷 후기에 대기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보고 아주 마음 단단히 먹고 갔답니다. 모토무라 규카츠는 도쿄에도 있었는데 참 맛있었어요. 저와 같이 간 남자친구는 규카츠를 처음 먹어본다며 아주 기분 좋아했답니다. 저도 처음에 먹었을 때 매우 신기했었습니다.
오사카 난바에 있는 모토무라 규카츠는 본점과 분점 이렇게 두 곳이 있답니다. 저희는 이왕 가는 거 본점으로 가야지하며 분점은 대기가 너무 많을 경우 경우의 수로 두고 본점으로 갔답니다. 처음에는 가게 앞에 줄이 하나도 없어 보여서 뭐야? 개이득인걸 하면서 들어가려 했더니 반대쪽으로 사람들이 줄이 길게 서있더라고요. 망했다 싶었었습니다. 그래도 맛보고 싶어 다짜고짜 모토무라규카츠대기줄에 합류하였습니다. 줄 서다 보니 한국인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일본여행을 지금 한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하고 있구나 몸소 체감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대기하고 있으면 어떤 분이 분점으로 갈 건지 종이를 들고 오십니다. 근데 저는 처음에 다른 식당 호객인지 알고 착각해서 아냐 우리 여기에 있자 했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모토무라 규카츠 분점에서 나오신 분이시더군요. 다른 한국인 관광객분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냥 이왕 줄을 선 김에 우리 여기 본점에서 먹자라고 결심했기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본점이나 분점 맛은 다 똑같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대기 운이 좋게도 40분 정도밖에 하지 않았으며 생각보다 회전율이 빠르다고 느꼈었습니다.
금방 저희 차례가 되었고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규카츠의 양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그냥 130G 1개와 195G 1개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그 정도로도 충분한 양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실제 먹어보니 그렇게 양이 적지도 많지도 않아 딱 좋았습니다. 오히려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저희는 둘 다 규카츠 정식으로 먹었으며 사실 일본에서 하도 먹고 싶었던 게 많았던지라 그냥 130G짜리 두 개를 시켜서 먹어도 좋았을 것 같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함께 갔답니다!
규카츠를 먹는데 생맥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약간 기름진 고기에는 맥주가 빠질 수 없지요. 오사카 모토무라 규카츠를 방문한 시기가 저희가 일본에 딱 도착하자마자 먹었던 메뉴였던지라 좀 더 맥주가 더 고팠었던 것 같습니다. 기름지고 살살 녹는 규카츠에 맥주 한잔 입에 탁 털어 넣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었습니다. 이날 저는 오후 2시쯤에 방문했었는데 그전까지 공복상태였기에 더욱더 맛있었을지 모릅니다.
참고로 여기 지하 1층 모토무라규카츠는 조금 많이 바닥이 미끄러웠습니다. 안 그래도 조금 기름진 고기부위인데 그걸 한번 튀긴지라 바닥이 미끄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규카츠 정식에 마를 올린 밥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처음 먹어보는 식감과 맛이라 조금 저는 불호였으나 같이 오사카여행온 남자친구는 마밥조차 엄청 잘 먹었답니다.
일본오사카여행 맛집 찾으신다면 모토무라규카츠 난바는 어떠신가요? 남자친구는 처음 먹어본 음식이라며 즐거워하며 맛있게 먹어 덩달아 같이 여행온 저도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또다시 규카츠 먹으러 일본여행 가고 싶습니다. 혹시 규카츠 맛집 더 아시는 분들 댓글로 알려주세요. 열심히 찾아가서 저도 먹어보겠습니다. 오사카 맛집들도 더 추천해 주세요. 아 그리고 모토무라규카츠 난바 본점은 카드계산도 되었었습니다. 예전에 일본여행할 때 카드계산 안 되는 곳이 많았었는데 요즘에 카드계산이 안 되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 더 살기 편해졌습니다.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네요.